경제
동원F&B, `양반죽` 2000억 브랜드로 키운다
입력 2018-07-11 14:07 
[자료 제공 = 동원F&B]

동원F&B가 국내 간편죽 1위 브랜드 양반죽을 오는 2020년까지 연매출 2000억원의 브랜드로 키운다. 이를 위해 광주에 약 9000㎡(옛 300평) 규모의 양반죽 전용 생산시설을 준공하고, 품질과 패키지도 바꾸기로 했다. 올 하반기까지 제품군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원F&B는 올 하반기 내 양반죽 브랜드로 ▲시니어 타겟 죽 ▲프리미엄 죽 ▲서양식 브런치 스프 등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2세대 간편식에서 3세대 정찬(正餐) 개념으로 발전시켜 오는 2020년 양반죽 연매출 규모를 2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단 각오다.
지난해 양반죽 매출은 약 720억원이다. 최근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성장하면서 양반죽 매출 신장세 역시 최근 3년간 연평균 20%를 기록했다.
동원F&B는 광주공장 내 죽 전문 생산시설을 만들고, 3세대 정찬 개념에 걸맞는 품질과 외형을 만들기로 했다. 쌀 품종을 고품질로 변경했으며, 설비 개선으로 싸래기(깨진 쌀) 발생을 최소화했다. 또, 식감이 좋도록 원물을 큼직한 형태로 담고 함량을 증대해 맛과 영양, 포만감까지 잡았다.

조개와 야채 등으로 만드는 육수도 개선했다. 제품 패키지 역시 기존 알루미늄 따개에서 필름 타입으로 바꾸고, 전통 장독대를 연상하게 하는 디자인으로 재단장했다.
이어, 오는 12일부터 나흘 동안 광화문, 여의도, 선릉, 가산디지털단지 등 직장인 밀집 지역에서 출근길 양반죽을 나눠주는 아침먹기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죽은 속에 부담이 적고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있다"며 "다양한 성격의 죽 제품을 출시해 보다 많은 소비자가 간편하고 건강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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