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재명 친형 강제입원 의혹`…경찰, 분당보건소 등 압수수색
입력 2018-07-11 12:53  | 수정 2018-07-11 13:2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11일 분당보건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께 분당보건소와 성남시정신건강증진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남남부지사 등 3곳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이 지사가 형인 고 이재선씨를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는데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이날 압수수색은 6䞉지방선거 당시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가 이 의혹에 대해 검찰에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재임 당시 분당보건소를 통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키려 했다며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이외에도 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을 부인했다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이 지사가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지불하게 했다며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 사건과 관련해 사실 확인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했다"며 "직권남용 건 외에 다른 사안은 아직 고발인 조사도 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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