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일 만에 국회 정상화 합의…법사위 '한국당' 품으로
입력 2018-07-11 09:57  | 수정 2018-07-11 11:30
【 앵커멘트 】
여야가 국회의장단 선출과 대법관, 경찰청장 인사청문회 일정에 합의했습니다.
지난 5월 말 이후 41일간 공전했던 국회가 겨우 정상화 채비에 나선 겁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뜨거운 관심 속에 연이틀 머리를 맞댄 여야 4개 교섭단체 대표들.

1시간 30분가량의 격론 끝에 결과물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의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맡고 부의장 2인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서 각각 1인씩 맡는다."

「여야는 일단 오는 13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또 경찰청장 내정자 청문회는 19일, 대법관 후보자들 청문회는 23~25일에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5월 말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퇴임한 이후 41일 만입니다.


원 구성 협상도 진통 끝에 마무리됐습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교육위와 문화관광위로 나눈 뒤 의석수대로 배분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민주당은 운영위를 비롯해 8곳을, 한국당은 논란이 됐던 법사위원장을 포함해 7개 상임위를, 바른미래당과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도 각각 2곳과 1곳을 나눠 맡기로 했습니다.」

대신 법사위에 대한 권한 축소 문제 등은 운영위 산하 운영개선 소위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법사위뿐만 아니라 운영위 등 상임위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또 올해 말까지를 활동기한으로 하는 정치개혁특위와 남북경협 등 6개 특위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윤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