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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전 벨기에 승률 48%…루카쿠 또 날개 기용?
입력 2018-07-10 09:46 
프랑스전 벨기에가 러시아월드컵 4강에 케빈 더브라위너와 로멜루 루카쿠를 센터포워드와 라이트 윙이라는 평소와 다른 역할로 2경기 연속 기용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8강전 득점 후 포옹하는 둘의 모습. 사진=AFPBBNews=News1


프랑스전 벨기에는 사상 첫 월드컵 결승이라는 위업을 위해 직전 경기에서 활용한 비장의 카드 2장을 또 같은 방법으로 사용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크레스톱스키 스타디움에서는 11일 오전 3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준결승 프랑스-벨기에가 치러진다. 프로토 승부식 55회차 및 기록식 30회차 대상 경기.

러시아월드컵 8강전 결과는 우루과이 0-2 프랑스 및 브라질 1-2 벨기에. 프랑스-벨기에 4강 승자는 16일 오전 0시 결승, 패자는 14일 오후 11시 3위 결정전에 나선다.

스포츠방송 ESPN이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공개한 러시아월드컵 준결승 승률은 프랑스 52%-벨기에 48%.


러시아월드컵 직전 FIFA 랭킹은 프랑스 7위, 벨기에 3위. 1996년 이후 A매치 상대전적은 모두 평가전으로 프랑스가 벨기에를 맞아 3승 2무 2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월드컵 프랑스-벨기에는 이번이 3번째다. 1938년 대회 1라운드 3-1 및 1986년 멕시코대회 3위 결정전 4-2 모두 프랑스가 벨기에를 꺾었다.

프랑스는 6회 연속이자 15번째 월드컵 본선 참가다. 벨기에는 2회 연속이자 13번째 출전. 최고 성적은 프랑스 1998년 자국대회 우승 및 벨기에 1986년 멕시코대회 4위.

러시아월드컵 준결승 프랑스전과 관계없이 벨기에는 커리어 하이 타이는 이미 확정됐다.

프랑스는 벨기에와의 러시아월드컵 4강전에 자국 리그 2016-17시즌 베스트11 경력자 지브릴 시디베(모나코)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것을 제외하면 풀전력으로 나선다.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득점왕 로멜루 루카쿠(맨유)는 러시아월드컵 준결승 프랑스전 벨기에 라이트 윙 기용이 유력하다.

로멜루 루카쿠는 브라질과의 러시아월드컵 준준결승을 통해 A매치 오른쪽 날개 데뷔전을 치러 1도움으로 벨기에 2-1 승리에 공헌했다.

중앙공격수가 주 위치인 로멜루 루카쿠는 러시아월드컵 8강 브라질전에 라이트 윙으로 임했음에도 힘과 빠르기를 겸비한 특유의 운동능력과 역습 역량을 잘 살렸다.

‘오른쪽 날개 로멜루 루카쿠 기용은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우수 플레이메이커 케빈 더브라위너(맨시티), 약칭 KDB를 센터포워드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케빈 더브라위너는 브라질과의 러시아월드컵 준준결승에서 A매치 첫 중앙공격수로 출전했음에도 1득점으로 벨기에 2-1 승리에 이바지했다.

러시아월드컵 8강 브라질전 직전 케빈 더브라위너는 3경기를 모두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선발 센터포워드라는 파격적인 카드는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 격침에 큰 힘이 됐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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