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추신수, 홈런 더비 출전 권유받았다...선수는 거절
입력 2018-07-10 07:19 
추신수는 전반기 17개의 홈런을 때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생애 첫 올스타에 뽑힌 추신수, 홈런 더비 출전도 권유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댈러스 지역 유력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10일(한국시간) 추신수가 홈런 더비 출전을 권유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올스타 출전이 확정된 이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홈런 더비에 나가지 않겠냐는 연락을 받았다.
추신수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농담인줄 알았다. 그런데 진지하게 말한 것이었다. 아직 몇 자리가 비어있다며 참가를 권유했다. 생각도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에 22개 홈런을 때린 것이 최다 기록이다. 이번 시즌은 그 기록을 넘어설 기세다. 전반기 벌써 17개의 홈런을 때렸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공동 1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추신수가 한국인 야수로는 첫번째로 올스타에 나가는 선수이고, 그의 홈런 더비 출전이 더비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추신수가 홈런 더비에 나갈 경우, 이는 최희섭(2005년)에 이어 두번째 홈런 더비 출전이 된다. 2005년 홈런 더비는 다음해 시작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홍보하는 차원에서 국가대항전 형식으로 진행됐고 최희섭이 기회를 얻었다.
추신수는 "아마도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아직 5일이나 남아 있다"며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