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프랑스 벨기에] 벨기에 수석코치 앙리, 조국 프랑스와 만난다
입력 2018-07-07 08:33 
벨기에 수석코치를 맡고 있는 티에리 앙리가 준결승전에서 조국 프랑스와 만난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티에리 앙리(41) 벨기에 대표팀 수석코치가 준결승전에서 조국 프랑스와 만난다.
벨기에는 7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8강전에서 브라질을 만나 2-1로 이겼다.
‘황금세대로 불리는 만큼 에덴 아자르, 로멜루 루카쿠, 케빈 더 브라위너 등 젊은 주축 선수들이 바뀐 전술을 토대로 브라질을 압도했다.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내친김에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을 필두로 벨기에 대표팀을 돕고 있는 이는 전설의 프랑스 공격수 앙리다. 앙리는 1997년 프랑스 A매치에서 데뷔해 통산 123경기 동안 51득점을 기록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 2006 독일 월드컵 준우승에 기여했다.
앙리는 현역에서 은퇴한 뒤 2016년서부터 벨기에 수석코치로 임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일군 앙리는 준결승전에서 조국 프랑스와 맞붙는다.
프랑스 역시 강세다. 프랑스는 8강전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의 활약에 힘입어 우루과이를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거둔 4강 진출 쾌거다.
지도자로 변신한 전설의 공격수 앙리가 조국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는 오는 11일 오전 3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