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폼페이오-김영철 3시간 회담…'핵 신고 목록' 합의 추진
입력 2018-07-07 07:31  | 수정 2018-07-07 10:34
【 앵커멘트 】
1박2일 간의 일정으로 방북중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3시간가량 비핵화 후속 회담을 가졌습니다.
'핵 신고 목록' 합의에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트위터로 시시각각 첫 날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동이 주목됩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이 맞이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첫날 김영철 부위원장과 2시간 45분간 회담을 가졌습니다.

첫날 협상을 마치고 우리 팀의 일이 자랑스럽다며 SNS에 첫날 분위기를 전한 폼페이오 장관.


세 번째 북한 방문인 만큼 북미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하는 데 협상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쟁점은 핵 신고 리스트와 비핵화 시간표에 대한 북측의 답변을 받아내는 건데,

로이터 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과 초기 '핵 신고 목록'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인도 문제가 상위의제에 놓일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잘 될 거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지난 8개월 동안 핵실험도, 미사일 발사도, 아무것도 없어요. 폼페이오 장관은 지금 거기 가 있어요."

오늘은 폼페이오 장관이 오전 9시부터 다시 북측과 협상을 이어갈 예정인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동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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