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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벨기에] 짐 싸는 남미…유럽 4회 연속 우승 확정
입력 2018-07-07 04:53 
세계랭킹 2위 브라질도 탈락했다. 3위 벨기에에 패하며 2018 러시아월드컵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사진(러시아 카잔)=ⓒ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세계축구의 중심은 ‘유럽이다. 남미의 월드컵 우승 탈환은 21번째 대회에서도 무산됐다.
우루과이에 브라질까지 8강 탈락하면서 2018 러시아월드컵의 우승 경쟁은 유럽만 벌이게 됐다. 우루과이와 브라질은 7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월드컵 8강서 각각 프랑스와 벨기에에게 두 골씩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8강 두 경기가 남아있으나 스웨덴-잉글랜드전 및 러시아-크로아티아전이다. 이번 대회 참가국은 비유럽 팀이 18개로 유럽 팀(14개)보다 더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하나도 남지 않게 됐다.
4년 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이번에는 비유럽 팀에게 8강의 벽도 높았다. 지난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는 16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월드컵이 창설된 이래 유럽과 남미는 사이좋게 우승을 나눠가졌다. 그렇지만 균형은 깨졌다. 2006 독일월드컵부터 유럽이 매번 정상에 올랐다.
이탈리아(2006년), 스페인(2010년), 독일(2014년)이 최근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럽 팀이 비유럽 개최 월드컵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는 징크스는 깨진 지 오래다.
우루과이와 브라질까지 짐을 싸면서 유럽의 4회 연속 월드컵 우승이 확정됐다. 유럽과 남미의 우승 횟수도 각각 12회와 9회로 격차가 벌어지게 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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