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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영업익 7710억원…TV·가전 실적 견인
입력 2018-07-06 15:32 

LG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5조177억원, 영업이익이 771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2%, 16.1% 증가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조 1407억원, 영업이익 1조 878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2%, 18.5% 증가했다. 역대 상반기 가운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다. 상반기 매출액이 30조 원을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날 잠정실적 발표에서 사업 부문별 실적까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올레드(OLED) TV를 전면에 내세운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부와 가전을 담당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증권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HE사업부문은 1분기에 무려 1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2분기에도 두자릿수가 예상된다. H&A 사업부문도 10%에 육박했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다만 2분기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면서 마케팅 비용에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 사업부와 VC(자동차부품) 사업부는 적자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증시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전망에 대해 실적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레드 TV 출하량이 늘어나고 65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 비중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높아지는데다 세탁기·냉장고 등 가전 사업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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