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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시험인증전문기관` 에이치시티, 미국 현지 시험소 인수
입력 2018-07-06 10:17 
시험인증 및 교정사업 전문기업 에이치시티가 미국 현지 시험소를 인수했다.
에이치시티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에이치시티 미국 법인에서 미국 현지 시험소 EMCE Engineering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993년에 설립된 EMCE Engineering은 EMC테스트(전자기적합성 테스트)에 강점이 있는 ISO 17025 공인시험소다. 송신기 등 무선기기, 웨어러블디바이스, 실험실 및 제어장비 등 광범위한 대상을 다루며 전세계 125개국에 EMC 및 RF(무선주파수)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치시티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에이치시티 미국 법인이 시험인증 범위를 확대하고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이치시티 미국 법인의 경우 지난해 미국시험기관인정기구인 A2LA에서 국제공인시험소 인정을 획득한 가운데 미국 정보통신 분야의 자체 시험 및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사업 다각화를 위해 올해 중 교정 사업부를 신설해 인가를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에이치시티는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는 또다른 미국 법인 HCT America LLC.의 지분 49%를 추가로 인수해 100% 지배함으로써 미주 시험인증 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이수찬 에이치시티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는 미국 사업 강화를 위한 지속적 노력의 일환"이라며 "미국 시험인증·교정 분야 확대를 위한 추가 투자를 진행 중으로, 국내 무선통신 분야 시험인증 분야 1위의 노하우를 살려 글로벌 시험인증·교정 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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