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시아나 기내식 더 싣고 버리고…혼란 여전
입력 2018-07-06 07:00  | 수정 2018-07-06 07:41
【 앵커멘트 】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종교식, 아이용 기내식 등 특수 기내식은 아예 실리지 못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고요.
승객보다 기내식이 더 많이 실리거나 서비스하지도 못하고 폐기처분되는 황당한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시아나항공의 공식 입장은 기내식 대란은 모두 끝났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 "(기내식은 정상으로 나와요?) 기내식이요? 기내식은 오늘 정상 탑재돼요."

하지만 직원들의 단체 대화방을 보면 기내식 시스템이 붕괴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 직원은 기내식이 탑승객의 2배가 넘게 실렸다고 전했습니다.


제대로 수량 체크가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기내식이 없다는 공지를 받고 서비스 쿠폰이 나갔지만 출발 직전 기내식이 덜컥 실려 현지 공항에서 폐기처분한 경우도 있습니다.

승무원들은 종교식 같은 특수 식사는 제대로 실리지 않고 있다며 이건 정상 운영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한쪽에선 없어서 못 먹고 한쪽에선 너무 많이 실리는 악순환의 현장.

정상적인 서비스를 위한 기물 또한 제대로 갖춰있지 않아 뜨거운 물을 위험하게 따르는 등 안전 문제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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