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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농구 아시안게임 단일팀 앞둔 女 경기 눈길
입력 2018-07-05 21:29  | 수정 2018-07-18 09:53
통일농구 여자부 친선경기는 아시안게임 남북단일팀 구성을 앞두고 치러져 관심을 모았다. 이문규 남측 감독이 주목한 북측 장미경의 돌파 시도 모습. 사진(평양)=공동취재단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남북통일농구대회 친선전은 여자부에 관심이 쏠렸다. 양국이 곧 단일팀을 구성하여 아시안게임 준비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는 4·5일 오후 제4차 남북통일농구대회가 열렸다. 첫날 남녀 혼합경기에 이어 이튿날에는 친선경기가 진행됐다.
통일농구대회 친선경기 여자부는 남측이 81-74로 북측에 승리했다. 남자부는 북측이 82-70으로 남측을 이겼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농구 종목은 8월 14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린다. 남북단일팀은 여자부만 추진한다.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득점왕 로숙영은 32점 10리바운드로 통일농구대회 여자부 친선경기 북측 승리를 주도했다.
그러나 이문규 통일농구대회 남측 감독은 리정옥(16점)의 기량을 더 높이 평가하는듯한 뉘앙스의 소감을 밝혔다.
로숙영보다 리정옥과 장미경을 수비하는 데 신경을 썼다는 이문규 통일농구대회 남측 감독은 두 선수의 장점으로 ‘빠른 슛을 꼽았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일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만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여겨진다.

만15세의 나이로 신장이 2m에 달하는 북측 특급 유망주 박진아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일팀에 선발될 수 있을지도 주목을 받을 것이다.
미국/대한민국 이중국적자 리카르도 라틀리프(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특별귀화 후 처음으로 통일농구대회 남자부 친선전을 통해 북한을 상대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비록 공식전은 아니지만, 의미 있는 경기에서 18점을 넣었다. 이승현은 21점으로 통일농구대회 남자부 친선경기 남측 최다득점자가 됐다. (평양공동취재단)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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