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고분양가 '반포자이'…"3천500만원 너무해요"
입력 2008-06-11 08:35  | 수정 2008-06-11 11:35
고분양가 논란을 빚고 있는 GS건설이 오늘부터 '반포자이' 청약을 받습니다.
강남의 대단지 아파트로 관심이 높았지만, 견본주택을 찾은 소비자들은 너무 비싸다는 반응 일색이었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대규모 단지로 역세권에 위치해 분양전부터 관심이 높았던 '반포자이'

견본주택을 찾은 예비청약자들은 너무 비싸다며 혀를 내두릅니다.

인터뷰 : 김정현 / 서울 강서구 화곡동
- "좀 많이 비싸지 않나하는 생각을 하구요. 일반적으로 강남이라고 해도 제 생각에는 2500만원 정도면 괜찮지 않나 생각합니다."

대단지에 입지가 좋다지만, 합리적인 분양가를 기대했던 방문객들은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견본주택 방문객
- "비싸죠 입지는 괜찮은데, 분양가가 좀 비싸죠."

인터뷰 : 견본주택 방문객
-"여기가 그만큼 자신있나보죠."

실수요자 입장에선 계약 후 6개월 안에 잔금을 모두 치루고 입주를 마쳐야 하는데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돈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현실적인 고민이 있습니다.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 "실수요자가 청약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고 투기성 자금이나 자금을 쉽게 마련 할 수 있는 고액 자산가들이 청약할 수 있는 물량입니다."

인터뷰 : 반포자이 분양상담사
- "부담이 된다고 말씀하셨던 분들이 7대 3정도로 가격을 모르고 오신 분들은 청약일정하고 잔금 치루는 일정이 너무 가깝잖아요. 자금이 안되는데 부담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고 계시고..."

대단지 분양에 나선 반포동 일대가 고분양가 논란을 잠재우고 '강남불패' 신화를 다시 이어갈 도화선이 될 수 있을 지 부동산업계의 시선이 청약결과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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