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홍명보, 안정환·이영표·박지성에 조언…"현장 경험하라"
입력 2018-07-05 16:17  | 수정 2018-07-12 17:05


최근 행정가로 변신해 대한축구협회 전무로 일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이영표, 박지성, 안정환 등 방송 3사 해설위원들의 대표팀에게 좀 더 깊은 해설을 위해 '지도자'의 길을 권유하는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홍 전무이사는 오늘(5일)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세 해설위원이 많은 노력을 했고, 공부도 많이 했다"라며 "현지에서 대표팀의 많은 정보도 한국에 계신 분들에게 전해줬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해설위원들이 조금 더 좋은 경험을 하고 경험했던 것을 알려줬지만 현장의 꽃은 지도자다. 감독이 현장의 꽃이다"며 "감독을 경험해본다면 조금 더 깊은 해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는 말로 지도자 데뷔를 권했습니다

이어 "나는 2002년 월드컵의 성공은 1986년, 90년, 94년, 98년에 증명하지 못했던 선배들의 힘이 모여 만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지금해설위원들은 젊은 나이에 처음 나간 월드컵에서 성공하고 그 이후에도 성공을 경험했다. 세대 간의 생각이 다르다고 본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홍명보 전무는 세대 간 차이는 있을 수 있다면서도 자신은 1990년대부터 월드컵을 경험했고, 그 친구들은 2002년 월드컵이 처음이었다며 2002년의 성공은 그 이전 선배들의 노력과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현장이 얼마나 어려운지 경험해 본다면 해설 내용이 깊어질 것 같다는 조언을 남겼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