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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새 감독 찾는 日…니시노 “내 임기 다 마쳤다”
입력 2018-07-05 13:54 
일본의 니시노 아키라 감독.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아르센 벵거 감독 부임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일본축구협회(JFA)가 니시노 아키라 감독의 재신임 가능성을 일축했다.
벨기에에 충격적인 역전패로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 탈락한 일본 축구대표팀은 5일 귀국했다.
다시마 고조 JFA 회장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니시노 감독의 거취에 대해 결과가 어떻든 이번 대회까지 맡는 걸로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키고 싶다. 그래서 만류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니시노 감독의 계약기간은 7월까지다. 앞으로 다른 형태로 일본축구에 기여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JFA는 4월 9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을 경질하면서 니시노 기술위원장을 후임으로 선임했다.
니시노 감독은 우려와 달리 일본을 러시아월드컵 16강으로 이끌었다. 2002년, 2010년에 이어 세 번째로 아시아 팀 최다 진출 횟수다.
그렇지만 폴란드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논란을 일으킨 데다 16강에서 두 골을 먼저 넣고도 벨기에에게 세 골을 내주며 다 잡은 8강 진출 티켓을 놓쳤다.
니시노 감독도 연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니시노 감독은 내 계약은 이달 말까지다. 이 임무를 받았을 때부터 (내 임기는)러시아월드컵까지다라는 마음으로 임했다. 비록 16강 탈락했으나 임기를 다 마쳤다는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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