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충남 남해군수, 태풍 비상 근무태세 중 '음주 논란'
입력 2018-07-05 08:23  | 수정 2018-07-12 09:05

그제(3일) 경남 남해군수가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할 당시 지인들과 술을 마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남해읍에 사는 장 모 씨는 어제(4일) 남해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 군수가 3일 밤 남해전통시장에 있는 주점에서 술을 마셨다는 목격과 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이어 "태풍의 북상으로 전 국민이 걱정에 쌓여 있는 시점이었는데 단체장으로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는 장 군수가 지인들과 버젓이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을 보고 화가 나서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제 오전 5시부터 남해군은 북상하는 쁘라삐룬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남해군은 "3일 오후 5시부터 남해지역은 태풍이 지나갈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고, 6시부터는 태풍이 남해를 완전히 벗어나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6시 이후 비상근무는 피해 상황 접수와 조사를 위해 필수 요원만 근무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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