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운천 장관, 소통 나섰지만‥
입력 2008-06-10 21:35  | 수정 2008-06-13 15:23
이번 촛불집회의 원인이 됐던 미국산 쇠고기 협상 주무장관인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서울 세종로 촛불집회 현장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국민들과의 소통은 불발로 그쳤습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촛불집회가 시작된 저녁 7시30분쯤 서울 세종로 광화문 사거리 동화면세점 앞.

미국산 쇠고기 협상 주무장관인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촛불 현장을 찾았습니다.

정 장관이 행사장 무대가 마련된 연단에 오르려 했지만 국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이 장관의 행사장 진입을 막았습니다.

이어 정 장관 도착 사실을 알게 된 시위대의 성화가 빗발쳤고 장관은 끝내 단상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취재진에 둘러싸여 정 장관은 10여 분간 현장에서 이끌려다니다가 정부 청사 골목길로 빠져나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과 시위대간에 일부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당초 정 장관은 촛불집회에 참석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에 대해 국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계획이었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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