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치찌개부터 연잎밥까지` HMR 국가대표 총 출동…간편식 박람회 열려
입력 2018-07-04 17:24 
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막을 올린 `2018 서울 HMR 쿠킹&푸드페어`에서 관람객들이 HMR기업의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 = aT]

1인가구의 증가와 식습관의 변화로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HMR 시장은 3조원 규모로 2016년(2조3000억원)에 비해 30%가량 급성장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식품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HMR 산업의 발전을 위해 '2018 서울 HMR 쿠킹&푸드페어'를 개막했다고 4일 밝혔다.
'모두의 간편식! 주방없는 레스토랑'을 주제로 국내 HMR시장의 우수제품부터 신기술까지 선을 보이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6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편리하고 다양한 HMR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방증하듯 행사 첫날인 이날 하루동안 5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또 aT는 박람회와 동시에 국내 HMR상품의 세계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HMR월드마켓포럼'을 4~5일 이틀간 개최한다. 포럼에는 HMR선진국인 일본(HMR서밋, 미쯔비시식품, 야오코, 미쯔깡), 유럽(리로이 시푸드) 등 해외 유수업체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며 CJ, AC닐슨 등 국내 전문가들도 연사로 나선다.
aT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HMR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들을 발굴하고,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HMR창업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식품 전문 공기업의 정체성을 살려 공공성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또 이번 행사를 통해 국산 식재료를 사용하는 우수 HMR제품기업들의 판로를 열어주고 홍보를 지원해줘 국산 농산물의 수요확대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병호 aT 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소비자는 참신하고 다양한 HMR제품을 경험할 수 있고 기업들은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본 박람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많은 국내 농식품기업들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판로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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