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앙대 박용성 새 이사장 취임
입력 2008-06-10 18:20  | 수정 2008-06-10 22:02
중앙대학교 제9대 이사장에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이 선임됐습니다.
박 신임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세계 명문대 도약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김천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두산그룹에 최종 인수된 중앙대학교가 박용성 두산 중공업 회장을 새 이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박 신임 이사장은 중앙대 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박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학교를 경영하는 기업가로서 책임감을 토로하는 동시에 세계 일류 학교 도약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박용성/중앙대 신임 이사장
"합리적 운영 시스템을 갖춘다면 연구와 교육의 시너지를 통해 몇단계라도 도약이 가능하다."

박 이사장은 또 도약을 위한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학교 개혁 추진의사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박용성/중앙대 신임 이사장
"우리 모두 중앙대라는 이름만 빼고 개선할 수 있는 모든 걸 바꿔나가자."

지난 96년 삼성에 인수된 이후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성균관대는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리집단인 기업과 비영리집단인 학교의 만남에 대해서는 여전히 말이 많습니다.

박용성 체제로 재출범한 중앙대가 어떤 행보를 보일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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