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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홈런 폭발` 다저스, 이틀 연속 해적 약탈
입력 2018-07-04 14:07 
테일러는 3루타, 홈런, 2루타를 터트렸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집으로 찾아온 해적들을 이틀 연속 신나게 약탈했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리즈 두번째 경기 8-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이번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하며 시즌 성적 46승 39패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40승 45패.
전날 17득점을 몰아쳤던 다저스는 이날도 11개의 안타로 8득점을 올리는 높은 효율을 보여줬다. 이 11개 안타 중 9개가 장타, 6개가 홈런이었다.
1, 2번 타자 작 피더슨과 맥스 먼시가 포문을 열었다. 1회 두 선수가 백투백 홈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먼시는 3회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먼시는 시즌 20홈런을 기록했다.
4회에는 무사 3루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포를 날렸고, 6회에는 야스마니 그랜달의 솔로 홈런, 키케 에르난데스의 투런 홈런이 이어졌다. 다저스 타자들은 마치 이날 홈런 더비를 연습하듯 피츠버그 투수들의 공을 쳐냈다.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테일러는 2회 3루타, 4회 홈런, 6회 2루타를 기록했다. 단타만 기록하면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데 7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피츠버그 선발 이반 노바는 5이닝 9피안타 5피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한 경기 5피홈런은 파이어리츠 구단 역사상 그가 처음이다.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리면서 무더기로 장타를 허용했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부상 복귀 이후 가장 많은 6이닝을 소화하며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이 투수를 상대로 기록한 2개가 전부일 정도로 날카롭지는 않았다. 그러나 충분히 경쟁할 수 있었다. 2회와 4회 엘리아스 디아즈에게 2루타, 데이빗 프리즈에게 안타를 연속으로 허용하며 1점씩 내줬을뿐 나머지는 실점없이 막았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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