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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홈런 폭발’ 홈런공장 가동한 SK, 장타력 앞세운 승리
입력 2018-07-03 21:45 
최정의 멀티홈런에 힘입어 SK가 장타력을 앞세워 연승을 달렸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제이미 로맥, 최정, 김동엽 등 중심타선이 펑펑 터졌다. 장타력을 앞세운 SK 와이번스가 시원하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SK는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4연승을 달리며 2위 한화 이글스와 격차를 좁혔다.
팀 컬러가 명확하게 두드러진 경기였다. SK는 4홈런 포함 장단 10안타 9득점을 몰아치며 넥센 마운드를 두들겼다. SK의 4번타자 최정이 멀티홈런, 로맥과 김동엽이 나란히 아치를 그리며 무섭게 득점을 올렸다.
홈런만이 아니다.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노수광과 한동민의 큼지막한 2루타가 나오며 역전을 일궈냈다. 장타력이 일품인 SK다운 경기였다.
3회초 번트와 도루로 선취점을 얻어낸 SK는 3회말 이택근의 적시타, 박병호의 희생타로 역전을 허용했다.
1-2로 뒤지던 SK는 5회초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상대 선발 투수 에릭 해커가 연속 사사구를 내주며 만들어진 기회를 제대로 살려냈다. 1사 1,2루에서 노수광과 한동민이 나란히 적시 2루타를 때려 SK는 4-2로 금세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로맥과 최정이 백투백 홈런을 기록해 3득점을 더 올리며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분위기를 탄 SK는 폭죽쇼를 펼쳤다. 7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최정이 솔로포를 터뜨리자 후속타자 김동엽 역시 아치를 그렸다. 또 한 번 백투백 홈런이 나왔다.
장타력을 앞세운 SK는 넥센 마운드를 제대로 공략하며 승리를 챙겼다. SK만의 팀 컬러가 제대로 녹아든, SK만이 할 수 있는 경기였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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