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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다음 등판은 8일 NC전…장정석 감독 "몸 잘 만들어 왔다"
입력 2018-07-03 16:40  | 수정 2018-07-03 16:55
에릭 해커가 3일 고척 SK전에 이어 8일 고척 NC전에도 등판할 예정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에릭 해커(35)가 넥센 히어로즈 소속 투수로서는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오른다.
넥센은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해커를 예고했다. 해커는 넥센의 1선발이었던 에스밀 로저스를 대신해 넥센이 영입한 외인 투수다. 그동안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뛰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토요일(30일)에 대구에서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날 경기가 우천 취소돼 휴식을 취했고, 다음날 불펜피칭에서 30구를 던졌다. 그중 15구 던지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포수들과 처음 하는 훈련이라 호흡을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SK와의 주중 3연전에 등판할 예정이긴 했다. 그러나 넥센은 다소 이른 3일 주중 3연전 첫 경기부터 해커를 등판시킨다.
이에 장 감독은 합류한 지 얼마 안 돼 무리일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컨디션이 좋았다. 본인도 몸을 굉장히 잘 만들어왔다”며 무엇보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한현희-최원태 조합을 흔들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해커가 등판하면 넥센 선발 로테이션은 한현희-최원태-신재영-브리검이 이어 등판한다. 이렇게 되면 해커는 일요일 고척 NC다이노스전에도 등판하게 된다. 전반기 마지막 주중 3연전인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는 한현희 최원태가 출전할 전망이다.
장 감독은 오늘은 90구 정도 던지게 하고 다음 등판일에는 100개 정도 던지게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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