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채용비리` 강원랜드 피해자 중 225명 특별채용
입력 2018-07-03 16:28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강원랜드가 지난 2013년 채용비리 피해자 중 225명을 특별채용했다고 3일 밝혔다.
강원랜드는 지난 5월 8일부터 2013년 1·2차 하이원 교육생 응시자 5268명 중 부정행위를 하거나 중복으로 지원한 응시자, 인·적성시험 미달자 등을 제외한 3198명을 대상으로 특별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강원랜드는 특별채용 응시기회를 모르는 피해자가 없도록 세 차례에 걸쳐 공고를 실시했으며, 전담 상담 창구를 주말 없이 운영했다. 접수기간도 한차례 연장해 지난달 8일까지 접수를 받은 결과 총 285명이 지원했다.
강원랜드는 서류 심사, 인·적성 검사, 면접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로 225명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강원 폐광지역 출신은 65%인 147명이고, 26명은 현재 강원랜드 협력업체 직원으로 알려졌다.
최종 합격자들은 인턴 신분으로 오는 4일부터 강원도 태백시 강원관광대학교에 마련된 교육장소에 입소해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특별채용자는 2년간 교육생 과정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 2013년 채용자와 달리 교육을 포함한 6개월간 인턴과정만을 거친 뒤 교육·근무평가를 바탕으로 내년 1월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는 "5년이라는 긴 시간으로 말미암아 안타깝게도 응시율이 높지는 않았지만, 이번 특별채용이 과거 잘못을 일정 부분 바로 잡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채용비리가 다시는 발붙일 수 없도록 제도를 철저히 정비하는 등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투명하고 책임성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조직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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