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중국 증시 7.7% 폭락..코스피 1800선 붕괴
입력 2008-06-10 15:50  | 수정 2008-06-10 18:00
코스피 지수가 중국발 쇼크로 30포인트 이상 떨어져 1,770선으로 후퇴했습니다.
중국증시가 7% 폭락한 것을 비롯해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가가 이틀새 60 포인트 가까이떨어지며 한달 보름여만에 1,80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4포인트 하락한 1,774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들이 현물에서 3천억원, 선물에서 4천억원 가까운 매도공세를 퍼부으면서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특히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 소식에 중국 증시가 폭락세를 나타내며,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됐습니다.

운수장비와 기계, 전기전자 업종이 3% 안팎 하락한 것을 비롯해 모든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현대차가 2~3% 내렸습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0포인트 내린 62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SK컴즈가 10% 폭락한 가운데 NHN과 성광벤드, 다음 등이 2~3% 떨어졌습니다.

반면, 평산과 코미팜은 6~7% 올랐고 태웅과 태광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예당과 세고는 계열사인 예당에너지가 러시아 유전에 대한 생산·판매허가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3SOFT는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하한가 근처까지 급락했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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