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2일 국방부에서 송영무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과 환담하고,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과 한 미 동맹강화와 우호증진을 상징하는 조형물 설치를 위한 '주한미군 평택이전 기념 상징조형물 건립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합의서를 통해 암참은 한 미 동맹강화위원회를 발족하고, 관심 있는 국내 외 기업들이 조형물 제작과 설치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모금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조형물은 모금에 참여한 국내 외 대표 기업들의 기부금을 기반으로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이 발주한다. 2018년 하반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 내 새 주한미군사령부 앞에 설치될 예정이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이번 모금사업을 통해 한반도 평화수호와 한 미 동맹에 큰 기여를 하고있는 양국 국방 기관은 물론 양국 장병의 노고에 대한 한 미 재계의 감사를 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근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은 "평택 미군기지에 설치되는 상징조형물은 주한미군의 평택시대를 맞이하여 지난 60년간 굳건히 이어온 한미 동맹을 기억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조형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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