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달 전국서 2만3307세대 공급…전월比 2500세대↑
입력 2018-07-03 09:27 
7월 시·도별 분양예정물량 [단위 = 세대수(일반 분양분), 자료제공 = 리얼투데이]

하반기 분양시장이 개장했다. 지방선거·미북정상회담·러시아 월드컵 등 빅이슈가 몰렸던 6월을 피해 연기했던 물량이 이달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3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는 총 31개 사업장에서 2만3307세대(오피스텔·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 분양물량은 1만5430세대다. 지난달 분양실적(1만2950세대, 일반 분양분 기준)보다 2480세대 증가한 수준이다.
시·도별 예정 물량은 경기가 5272세대(34.17%)로 가장 많고 이어 ▲대구 2828가구 ▲대전 1762세대 ▲서울 1489세대 ▲충북 1210세대 ▲경남 711세대 순으로 많다.
수도권에서는 전월 대비 617세대 늘은 7420세대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달 중 문을 열 사업장으로는 '꿈의숲 아이파크'(이하 일반 분양분 기준 전용 59~111㎡ 844세대), '힐스테이트 중동'(전용 84~141㎡ 아파트 999세대·전용 84㎡ 오피스텔 49실), '안양 씨엘포레 자이'(791세대),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1187세대) 등이 있다.
지방에서는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620세대), '신구포 반도유보라'(471세대), '더펜트하우스 수성'(143세대) 등을 포함해 8010세대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는 전월보다 1863세대 증가한 수준이다.
분양시장 호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보유세 개편안 발표 등으로 일반 주택시장 매매수요가 신규 청약 수요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올 하반기 분양시장은 수도권과 비(非)수도권간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 질 것이 보여 지역별 분양시장은 국지적으로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