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쁘라삐룬' 북상…제주도 태풍 영향권에 들어
입력 2018-07-03 06:50  | 수정 2018-07-03 07:02
【 앵커멘트 】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제주도 인근까지 접근했습니다.
제주도가 태풍의 직접 영향을 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주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제주도 남쪽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이곳 제주에는 거센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이곳 포구에는 초속 20m 이상의 강풍과 함께 3∼6m 높이의 높은 파도가 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 낮 12시쯤 서귀포 동쪽 200km 해상까지 다가와 가장 근접하겠는데요.


현재 제주도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제주도 앞바다에는 태풍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또 제주도 서부를 제외한 육상 전역에도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는데요.

태풍의 영향으로 여객선은 모든 항로가 결항됐고, 제주항과 서귀포항 등에는 선박 2천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기상악화로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상향하고, 24시간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했습니다.

기상청은 제주도에 50~100mm의 비가 내리고,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강풍으로 간판이나 지붕, 비닐하우스, 농작물 등의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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