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한때 1,770선 붕괴
입력 2008-06-10 14:10  | 수정 2008-06-10 14:10
주가가 오후들어서도 힘을 많이 상실한 모습인데요.
코스피 지수는 장중 40포인트가 넘게 떨어지며 1,770선까지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이시각 시장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종철 기자 !
(네, 증권선물거래소입니다.)


[앵커] 주가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데, 이유가 뭡니까 ?


[기자] 네, 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오전 9시13분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는데요.


한때 40포인트 이상 내리며 1,770선마저 붕괴됐는데, 이시각 현재 1,770선에서 등락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 증시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양쪽에서 순매도를 하고 있는데다 중국 증시가 5%나 폭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외국인들이 2,600억원이 넘는 물량공세를 펴고 있고, 기관도 투신이 2,400억원 가까이 매물을 쏟아내며 증시 하락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인들만이 4,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로 시장을 받치고 있는데 힘에 겨운 모습입니다.

이시각 현재 코스피 지수는 36포인트 떨어진 1,772, 코스닥 지수는 10포인트 하락한 627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거래소에서 전업종이 내린 가운데 운수장비와 기계, 운수창고가 3% 안팎의 낙폭을 보이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대형주 역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데 현대중공업과 신한지주, 우리금융이 3% 이상 하락했고, 삼성전자도 2% 내렸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태웅과 평산, 코미팜 정도가 오른 반면, NHN과 하나로텔레콤, 태광, SK컴즈 등이 내리고 있습니다.

해외 증시에서는 중국과 홍콩이 급락하고 있고, 일본과 대만은 소폭 약세입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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