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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사회적 의미 담았다”...신혜선X양세종 표 로코 ‘서른이지만’
입력 2018-07-02 16:00 
조수원PD, 신혜선, 양세종. 사진|SBS 제공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팀이 사회적 메시지를 가진 로코의 탄생을 예고했다.
2일 오후 3시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컨퍼런스룸2에서는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조수원 PD가 참석한 가운데, 남녀주인공을 맡은 양세종 신혜선이 깜짝 등장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이 펼치는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조수원PD는 기존의 로코와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드라마다. 주인공들의 서사가 있고, 그 서사 안에서 강한 메시지들이 있다. 사회적으로 가지는 의미와 메시지, 정서들이 다른 로코들보다는 조금 더 많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에 대해서는 "(경쟁에 대해)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 시청자들의 시청 형태가 '어떤 좋은 드라마가 하느냐'에서 결정되는 것 같다. 동시간대를 비교하기 보다는, 그 주 이슈에서 3등 정도를 목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신혜선, 양세종. 사진|SBS 제공
극중 신혜선은 17살에 코마에 빠졌다가 서른이 돼 깨어난 여자 우서리 역을 맡았다. 그는 세월을 통째로 잃어버린 충격과 서글픔을 애잔하게 표현할 예정. 또 양세종은 13년 전에 얻은 트라우마로 세상을 차단하고 사는 남자 공우진 역을 연기한다.
조수원PD는 신혜선의 경우, 드라마 대본을 보고 오랜 시간 준비했다. 양세종은 제가 좀 더 공을 많이 들였다. 제가 드라마를 준비할 때 남자 배우들 중에서 핫한 친구였다. 막상 촬영을 해보니까 캐릭터와 정말 잘 맞는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혜선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로 미니시리즈 첫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미니 첫 주연작이고, 욕심이 났던 작품이기도 하다. 주연으로서의 책임감과 부담감도 있지만, 그것보다 연기적인 부담감이 더 크게 다가온다”면서 호흡도 잘 맞고, 팀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유쾌하고 재미있는 드라마가 탄생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양세종은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는 조수원PD의 이야기와 관련 대본을 보면서 힐링이 됐다. 마음속으로 치유가 되더라. 또 제가 조수원 감독님, 신혜선 선배 팬이다. 집중해서 잘 촬영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서 합류하게 됐다. 실제로도 그렇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마지막으로 조수원PD는 작품에 대해 ‘재미도 있지만 의미도 있구나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다”면서 (시청률은) 두 자리가 나왔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래도 열심히 촬영해서 좋은 작품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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