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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교 "두번의 걸그룹 실패 경험에 지금 활동 더 소중해"(화보)
입력 2018-07-02 15:53  | 수정 2018-07-02 15: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두 번의 걸그룹 활동 실패 끝에 솔로 가수로 전향한 가수 미교가 고된 스케줄을 오히려 고마워 했다.
미교는 데뷔곡 ‘잊어도 그것이에 이어 첫 미니앨범 ‘빗소리로 장마 송을 예고하며 신곡으로 컴백했다. 컴백 전 패션 매거진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하며 페미닌한 감성부터 나이에 맞는 통통 튀는 느낌의 데님 진, 아련한 느낌의 원피스까지 완벽 소화, 자신만의 감성을 화보에도 풀어냈다.
미교는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데뷔 후 이어진 강행군이 힘들진 않았는지"라는 질문에 안 힘들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이 힘듦이 감사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해서 생기는 피로라서 그저 좋다”면서 두 번의 걸그룹 실패 후 정말 힘들었다. 그런 힘든 시간을 버티고 찾아온 솔로 활동이라 더욱 감사하다. 실패 후 좌절하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주변에서 잘 하고 있다는 위로를 해 주셔서 이겨낼 수 있었다”고 실패에서 얻은 겸손한 마음과 주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다.

본인의 곡으로 데뷔하기 전 커버 곡 여신으로 유명했던 미교. 그런 그에게 커버 곡을 고르는 본인만의 기준이 있는지 묻자 사실 커버 곡을 고를 때 계산을 하면서 듣게 된다. 내가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 나에게 어울릴 만한 곡 위주로 선택한다”고 솔직하면서도 장난기 어린 대답을 했다.
데뷔 후 그가 해낸 여러 스케줄 중 대학 축제에 참여한 모습도 많아 특별한 에피소드가 없었는지 물어보자 아무래도 내 곡이 발라드다 보니 다른 분들의 댄스곡을 종종 커버한다. 최근에는 아이콘 분들의 ‘사랑을 했다를 많이 불렀는데 어느 축제에서 바로 뒤에 아이콘 분들이 나오시는데 내가 먼저 무대에 서서 ‘사랑을 했다를 불렀다. '뒤에 곧 원곡자분들이 나오시니 먼저 불러볼까요' 라는 너스레를 떨었는데 다행히 관객분들이 호응을 잘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솔로 발라드 가수로서 자신만의 강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에는 무대 위, 노래를 부르는 3, 4분여 동안 내가 풀어내는 진정성이 나만의 강점이 아닐까 싶다. 노래를 통해 전하는 진정성”이라며 자신의 노래와 감성에 대한 자신감을 은근히 내비치기도 했다.
미교는 닮은꼴 스타에 대해 질문에 쑥스러워 하면서도 댓글로 모모랜드 낸시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데뷔 초부터 티아라 효민 선배님 닮았다는 말은 많이 들었었는데 여전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롤모델은 백지영 선배님이 아닐까 싶다. 선배님의 직캠을 하나하나 다 챙겨 볼 정도로 팬인데 그분만의 감성에 소름이 돋을 정도”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미교는 데뷔 후 생긴 동료로 한 예능프로에서 만난 모모랜드의 주이와 박기량을 꼽았다. 데뷔 초 만나서 그런지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두 사람이다. 서로 진심으로 잘 되길 응원하는 사이”라며 눈을 빛냈다.

미교는 또 원래 나이 차이가 좀 나는 분들을 좋아한다. 여러 작품에서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신 조진웅 선배님이 이상형이다. 본업에 충실하고 자기 일에 열심인 사람이 좋다”며 이상형을 밝히기도 했다.
팬들이 붙여준 ‘우리 미교라는 수식어가 뭉클하고 감사하다던 미교는 10년 후 어떤 모습일 거 같냐는 질문에 믿고 듣는 가수가 되고 싶다. 한국 가요계에서 빠질 수 없는, 가수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그래도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2018년 하반기에도 열심히 활동을 이어갈 미교는 2018년 한 해 동안 미교라는 내 이름과 얼굴을 널리 알리는 한 해를 만들고 싶다. 열심히 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 2014년 걸그룹 단발머리로 데뷔, 2015년 러브어스로 재데뷔했던 미교는 지난 1월 솔로 가수로 전향해 세번째 데뷔를 했다. 미교는 지난달 27일 헤어진 연인에 대한 감정을 표현한 신곡 '빗소리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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