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쿠어스텍코리아, 구미 외국인 투자단지에 472억원 투자
입력 2018-07-02 14:31 
2일 구미시청에서 장세용 구미시장과 팀 왬프러 쿠어스텍 부사장,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실장(사진 왼쪽부터)이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구미시]

반도체 세라믹 제조업체인 쿠어스텍코리아가 경북 구미에 내년까지 472억원을 투자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2일 구미시청에서 쿠어스텍코리아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쿠어스텍코리아는 구미 외국인투자(외투) 단지 1만7820㎡ 부지에 반도체용 파인세라믹 가공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증축한다.
파인세라믹은 내열 내식 전기절연성 등에 강한 재질을 가진 소재로 회사측은 생산된 제품의 90% 이상을 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12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예상된다.

쿠어스텍코리아는 100%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2007년 6월 구미 외투지역에 입주해 반도체 세라믹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의 연간 매출액은 260억원 규모로 삼성전자와 어플라이드머터리얼즈, 램리서치 등에 납품하고 있다.
1910년 설립된 모기업인 쿠어스텍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50개국에 60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경북도는 쿠어스텍코리아의 투자로 외투 기업 투자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미 외투 단지는 2002년 11월 지정돼 일본을 비롯한 4개국 20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3500여 명의 근로자들이 근무 중이다.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실장은 "쿠어스텍코리아의 투자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이 되는 반도체 세라믹 부품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선7기 목표인 투자유치 20조원, 일자리 10만개를 만들기 위해 유치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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