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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밴드, ‘불운’ 끊어낼 수 있을까…시즌 2승 도전
입력 2018-07-02 14:29  | 수정 2018-07-02 15:10
피어밴드가 불운을 끊어내고 시즌 2승을 거둘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라이언 피어밴드(33·kt위즈)가 불운을 끊어낼 수 있을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경기에 등판할 선발 투수를 2일 밝혔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팀 간 10차전에는 라이언 피어밴드가 등판한다.
피어밴드는 이번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하고 있다. 승운이 따르지 않는 투수 중 한 명이다. 12경기 가운데 7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1승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하던 피어밴드는 지난 5월 2일 어깨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 한 달 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통증을 해소하기 위해 재활에 매진한 그가 돌아오면서, kt는 선발진이 안정을 찾길 바랐다.
복귀 이후 제 몫을 해주고 있으나 좀처럼 성적이 그를 받쳐주지 못 하고 있다. 복귀 후 등판한 5경기 동안 승리 없이 2패를 기록한 게 전부다.
kt 선발진 중에서도 유독 득점지원을 받지 못 하고 있다. 1일 현재 피어밴드의 득점지원은 4.46으로 더스틴 니퍼트(6.41), 고영표(4.59), 금민철(4.50) 등 함께 로테이션을 소화 중인 선발진 중 가장 낮다. 피어밴드는 kt 마운드를 책임져주고 있는 믿음직스러운 투수 중 한 명이다. 그럼에도 시즌 기록은 이번 시즌 들어 1승째에 그치는 등 좋지 않다. 승수를 쌓아야 할 때다.
‘불운이 또 한 번 피어밴드의 발목을 잡을까. 피어밴드가 등판을 앞둔 화요일은 4승 9패 승률 0.308을 기록할 정도로 kt의 승률이 좋지 않다.

상대는 삼성이다. 지난주 경기에서 삼성은 1승 4패를 기록했다.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 해 패한 경기가 많지만, 기록만 놓고 보면 타선의 힘은 좋다. 팀 타율 0.286(2위), 8홈런(2위)을 기록했다.
최근 피어밴드는 피홈런에 흐름이 꺾인 경우가 많다. 17일 마산 NC다이노스전, 23일 수원 SK와이번스전에서도 2피홈런씩 허용하며 실점을 내줬다. 이날 경기에서도 피홈런이 관건이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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