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진 눈썹'을 가진 고양이가 SNS 상에서 화제다.
미국 뉴욕의 한 가정집에서 사는 고양이 샘은 특이한 외모를 가졌다. 온 몸이 흰색인데 꼬리와 양쪽 눈 위에만 검은색 털이 있는 것. 특히 눈 위의 검은 무늬는 사람의 눈썹을 연상시킨다.
이 때문에 샘은 억울한 표정을 짓는 것 같아 '억울 고양이', '걱정 고양이' 등으로 불리며 인스타그램에서만 25만 팔로워를 모았다. 페이스북 팔로워 또한 47만 명을 넘어선다.
휴식 중인 고양이 샘. [사진 = 인스타그램 @samhaseyebrows 캡쳐]
샘은 유기묘 출신이다. 샘을 돌보고 있는 반려인은 지난 2012년 이웃집 문 앞에 버려진 샘을 발견했다. 그는 고양이를 입양시키려 했으나 새로운 가족이 나타나지 않자 결국 자신이 샘을 맡아 키우기로 했다.이후 샘의 반려인은 샘의 이름으로 SNS 계정을 만들어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고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지난 2015년에는 영국 데일리메일 뿐 아니라 국내 언론에도 보도되며 '고양이 SNS 스타'로 유명세를 얻었다.
누리꾼들은 "사랑스러운 고양이다", "정말 사람 눈썹 모양과 똑같다", "주인이 염색을 시킨 줄 알았다"는 등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