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파미셀, 원료의약품 속도낸다…울산 신공장 준공식
입력 2018-07-02 10:06 
지난달 29일 울산 온산공단 파미셀 신공장 준공식에서 김성래, 김현수 파미셀 대표(왼쪽 여섯째부터)가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파미셀>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파미셀이 울산 바이오케미칼 신공장을 가동하며 원료의약품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 파미셀은 울산 온산공단 내 연간 약 500억원 생산 규모의 공장을 신설하고 지난달 29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현수 대표, 김성래 대표를 포함해 파미셀 임직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신공장은 기존 공장의 생산능력 한계에 따른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급증하는 원료의약품 중간체 수주량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됐다. 연면적 7,044.29㎡ 규모로 기존 공장 대비 약 2배 이상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일부 생산라인은 머크, UCB, 넥타(Nektar), 써모피셔(Thermofisher), 선바이오 등 글로벌 파트너사에 공급할 물량을 생산하기 위해 이미 가동중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파미셀 바이오케미칼사업부는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고부가 원료의약품 중간체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지난 10여 년간 글로벌 제약사들의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에 다양한 물질을 공급해왔다. 본격 성장기에 접어든 바이오신약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설비를 마련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성래 대표는 "핵심 제품인 mPEGs, 뉴클레오사이드(Nucleosides) 등 핵심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전용 라인을 구축했고, 기타 산업용 소재도 병용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한 단계 도약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기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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