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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고두심 편, 시청률 또 상승...‘최고 14%’
입력 2018-07-02 08: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마음속에 항상 '바람'을 간직한 배우, 열두 번째 사부 고두심과 멤버들의 하루가 그려진 ‘집사부일체의 시청률이 또 상승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고두심 편은 지난주에 이어 시청률이 2주 연속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집사부일체는 12.5%(수도권 가구 2부), 최고 14.05%를 기록하며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 2일(11.2%)와 MBC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2.3%)를 따돌렸다. 일요일 방송된 전 채널 예능 중에도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이은 2위다.
이날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은 열두 번째 사부 고두심의 가족을 만났다. 고두심의 생일을 맞아 모인 고두심의 형제, 자매들부터 조카들까지, 그야말로 대가족이었다. 멤버들은 돔베고기, 전복구이, 하귤주스 등 제주 특산물과 향토 음식으로 차려진 푸짐한 잔칫상을 받고 사부의 가족들과 어울려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냈다.
고두심은 가족들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며 직접 준비한 의미 있는 선물들을 꺼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고두심은 쌍둥이 엄마가 된 딸의 이야기를 하며 "딸의 시어머니가 자신이 갖고 있던 패물들을 다 꺼낸 뒤 딸의 손을 잡고 금은방에 가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만들어달라고 했다더라. 그거 아무나 할 수 없다.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다"라며 "나도 가진 게 많지 않아도 정리를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다음날 아침, 멤버들과 함께 아침 스트레칭을 끝낸 사부는 ‘작업에 나선 이승기와 육성재를 두고 이상윤, 양세형과 ‘콧바람을 쐬러 산책에 나섰다. 이때 고두심은 현무암의 구멍들을 보고 있으면 엄마의 가슴이 생각난다. 자식들을 키우면서 어머니의 가슴에 얼마나 많은 구멍이 뚫렸겠냐”라고 말했다.
고두심의 말을 듣던 이상윤은 여행을 갔다 어느새 나이가 든 부모의 모습을 깨닫고 이상한 감정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고두심은 점점 더 네가 커가는 거다”며 세월의 풍파에 모든 것이 조금씩 변해가듯 부모가 변하는 모습도 어쩔 수 없다고 조언해줬다. 그리고 절대 기다려주지 않아”라고 덧붙였다.
이승기와 육성재는 바다낚시를 하러 갔다. ‘낚시돌로 유명한 육성재는 "사부님 오실 때까지 회 쳐놓고 기다리자"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낚시는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그러자 육성재는 "솔직히 말하면 바다낚시 두 번째"라고 고백했다. 이승기는 "얘기를 했어야지. 망했다. 회 사 먹자"라며 게를 잡으러 입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부와 헤어짐을 앞둔 시간. 양세형은 "아주 잠깐 스치고 사라지는 바람처럼 사부님과의 시간이 찰나의 순간처럼 지나갔다"라고 밝혔다. 고두심은 "바람은 늘 설레는 꿈이라고 생각해. 그 바람은 나이가 들든 안 들든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 후 "나는 또 바람 타고 가봐야지. 가볼게"라며 홀연히 떠났다. 양세형은 장난스레 "잘 가요 두심 씨"라고 말하며 손을 흔들었다.
한편 ‘동거동락 인생과외–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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