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송도 악취' 끊임없는 민원에도 원인은 아직 미스터리
입력 2018-07-02 08:47  | 수정 2018-07-09 09:05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지만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27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일대에서 악취 신고가 잇따라 소방당국과 관계 기관이 확인에 나섰습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3분부터 "가스 냄새가 난다"는 등의 신고가 128건 접수됐습니다.

신고는 송도국제도시 특정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전역에서 골고루 들어오고 있습니다.


소방당국과 연수구는 소방차량 12대와 인력 30여 명을 급파해 악취 원인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송도국제도시 일대에서는 지난 4월 30일에도 역겨운 악취가 풍긴다는 119신고가 40여 건 접수된 바 있습니다.

당시 소방당국과 연수구는 관내 업체들과 남동·시화공단까지 조사했지만 결국 원인지를 찾지 못했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인천대학교 인근 지역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그러나 송도는 해풍이 심한 지역이어서 이곳을 악취 원인지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송도 주민들은 불과 두 달 만에 또 다시 악취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송도국제도시 일대의 악취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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