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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양호하지만 경쟁 심화 우려"…목표가 ↓
입력 2018-07-02 08:37 
자료제공 =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는 2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사업 실적은 우수할 거로 예상되나 최근 주가 추이와 외국인 투자자 분산이 부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7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 58조3431억원, 영업이익 15조7873억원을 예상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4.4%로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2.2% 증가할 거로 내다봤다. 시장 추정치는 매출 60조3797억원, 영업이익 15조2843억원이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업은 기대 이하였으나, 반도체는 실적 호조를 보였을 거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추정 영업이익은 12조6000억원(영업이익률56.6%)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가격 하락 우려가 있으나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면서도 "스마트폰 사업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고가 제품에서는 애플의 경쟁력이 지속하고 중저가에선 중국 업체들의 도전이 거세다"고 분석했다.

갤럭시 노트9 등 후속 모델 출시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대폭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박 연구원은 덧붙였다.
그는 삼성전자 주가에 대해"5월 4일 액면 분할 보다 하락한 상태"라며 "액면 분할로 유입된 개인투자자보다 외국인 투자자의 유출이 많았고 샤오미 기업공개(IPO)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분산되고 있는 것도 부정적"이라고 언급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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