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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마라도나, 30세 연하 여친과 경기 중 딥키스 '또 논란'
입력 2018-07-01 09:04  | 수정 2018-07-08 09:05

국제축구연맹(FIFA)의 주의에도 불구하고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58·아르헨티나)가 또 기이한 응원전을 펼쳐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국 일간지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그의 오른쪽에는 브라질의 축구 영웅 호나우두가, 왼쪽에는 30세 연하 여자친구 로시오 올리바(28)가 앉아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인인 올리바는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즐겼습니다.


마라도나는 최근 건강을 조심하라는 의사의 경고를 받았지만, 이날 경기 전 팬들에게 손 키스를 보내는 등 기분이 좋아 보였습니다.

경기 중에는 올리바와 진한 키스를 나눠 눈길을 끌었습니다.

애정 행각을 하는 마라도나 커플 옆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호나우두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아르헨티나가 이날 프랑스에 3-4로 패했기 때문에 마라도나의 '프렌치 키스'가 더욱 부각됐습니다.

마라도나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꼬박꼬박 찾아 응원을 펼치고 있지만, 매번 기행으로 구설에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조별리그 1차전 아이슬란드전에서는 한국 관중을 향해 눈을 찢는 제스처를 해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또 금연 구역에서 당당히 흡연했습니다.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에 2-1 극적인 승리를 거둔 지난 27일 3차전에서는 마르코스 로호가 결승 골을 넣었을 때 흥분한 채 가운뎃손가락을 세워 들었습니다.

또 와인을 너무 마셔 의료진의 응급조치를 받았습니다. 추후 마라도나는 "의사들이 중간에 숙소로 돌아가라고 했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16강전을 앞두고 마라도나에게 "예의를 갖추고 상대 선수와 팬을 대해야 한다"며 기행을 자제할 것을 부탁했습니다.

한편 마라도나는 러시아에서 FIFA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할 때마다 매일 1만 파운드(약 1천500만원)와 숙박비를 포함한 여행비를 받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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