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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콘서트後①] 세븐틴이 선물한 한여름 밤의 꿈
입력 2018-07-01 07:51 
세븐틴의 단독 콘서트 ‘2018 SEVENTEEN CONCERT "IDEAL CUT IN SEOUL’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신미래 기자] 세븐틴이 세 시간 동안 꿈과 같던 시간을 선물했다. 빈틈없는 무대로 세 시간 동안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세븐틴의 단독 콘서트 ‘2018 SEVENTEEN CONCERT 'IDEAL CUT IN SEOUL이 개최됐다.

약 1년 만에 개최된 세븐틴의 콘서트는 세븐틴 단체 무대, 개인 무대, 유닛 무대 등 알차게 구성됐다.

퍼포먼스로 대중의 호평 받은 그룹인 세븐틴은 다양한 무대를 통해 약 3년간의 성장 과정을 담아냈다.


◇ 다다익선을 제대로 보여주는 13명의 화려한 퍼포먼스

13명으로 구성된 세븐틴은 많은 멤버수를 지닌 그룹인 만큼 꽉 찬 무대를 선사했다. 자체 제작돌인 세븐틴, 이번 콘서트에서는 막내 디노가 공연에서 선보인 모든 곡의 안무를 담당해, 실력파 그룹임을 입증했다. 버논의 다리 부상으로 인해 12명이 무대를 꾸몄으나 빈틈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세븐틴은 총 28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그 중 절반은 단체 무대로 꾸몄다. ‘INTRO. 新世界(신세계) + HIGHLIGHT로 포문을 연 세븐틴은 팬들에게 바치는 헌정곡 ‘고맙다를 부르면 완벽한 군무를 펼쳤다.
세븐틴의 단독 콘서트 ‘2018 SEVENTEEN CONCERT "IDEAL CUT IN SEOUL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NO F.U.N ‘엄지척 ‘박수와 같은 강렬한 군무가 인상적인 곡에 이어 ‘지금 널 찾아 가고 있어 ‘BEAUTIFUL ‘예쁘다 등과 세븐틴의 음악적 매력이 묻어나는 곡들까지 선보여 관객들을 눈과 귀를 만족시켰다.

특히 ‘NO F.U.N은 지팡이를 이용한 안무로 꾸며져 퍼포먼스로 이름을 떨친 세븐틴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 세븐틴의 힙합, 퍼포먼스, 보컬 유닛 무대

세븐틴의 콘서트의 인상적인 부분은 유닛 무대였다. 13명이 개개인적으로 다른 색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매력도 다양했다.

우선 힙합 유닛으로 나선 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는 미발표곡 ‘숙여를 선보였다. 세븐틴의 힙합 스웨그가 담긴 곡으로, 강렬한 힙합 비트과 멤버들의 귓가의 박히는 랩이 인상적이다. 그동안 보여준 세븐틴의 음악 색과는 색다른 매력을 뽐내 다채로운 장르를 소화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호시, 준, 디에잇, 디노로 구성된 퍼포먼스 유닛은 안무에 집중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JAM JAM 무대를 꾸민 퍼포먼스 유닛은 부드러운 섹시한 매력을 강조했다. 후렴구는 군무에 초점을 맞춰 꾸며져 퍼포먼스를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우지, 정한, 조슈아, 도겸, 승관로 이뤄진 보컬유닛은 ‘입버릇 ‘바람개비 두 곡의 감성적인 무대를 꾸몄다. 팬들은 멤버들의 노래가 이어지는 동안 응원봉을 흔든 채 노래에 집중했다.
세븐틴의 단독 콘서트 ‘2018 SEVENTEEN CONCERT "IDEAL CUT IN SEOUL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 오직 세븐틴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개인 무대

세븐틴은 단체, 유닛 무대뿐 아니라 멤버들의 개인 무대들도 선보이며 콘서트를 빈틈없이 기획했다. 개인 무대는 모두 미발표곡이다. 오직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콘서트를 본 관객들에게 주는 선물 같은 무대였다.

도겸은 고음이 인상적인 보컬을 드러낸 ‘FLY를 선보여,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흔들림없는 보컬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어 조슈아는 영어로 된 미발표곡으로, 달달한 매력을 자아냈다. 사랑을 구애하는 가사와 깜짝 선보인 기타 연주로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승관은 메인보컬 답게 감미로운 음색이 돋보이는 곡을 선곡. 큰 공연장을 목소리만으로도 꽉 채웠다.

정한은 춤 선이 강조된 무대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궜다. 끈적이는 멜로디에 섹시한 퍼포먼스는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우지가 부른 미발표곡 ‘어떤 미래은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우지의 부드러운 음색이 돋보였다. 우지의 목소리는 순식간에 장내를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우지 호시의 강렬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날 쏘고 가라, 준, 도겸, 민규의 ‘HELLO, 조슈아 버논의 ‘ROCKET 등의 무대도 꾸몄다.

이처럼 세븐틴은 약 세 시간 여 동안 꽉 찬 무대를 완성했다. 이번 콘서트는 다이아몬드의 이상적인 커팅을 뜻하는 콘서트명 'IDEAL CUT'에 맞게 강렬한 퍼포먼스로, 때론 숨 막히게 하는 라이브로 관객들을 만족시켰다. 지난 6월28일부터 4일간 개최된 세븐틴은 약 1년을 기다린 만큼 완성도 높은 공연을 펼쳤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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