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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마무리` 테페라 DL행...오승환 기회 늘어난다
입력 2018-07-01 05:28 
테페라는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9회 마운드에 오르는 '돌부처'의 모습을 더 자주 볼 수 있을까?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우완 라이언 테페라를 오른 팔꿈치 염증을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테페라는 이번 시즌 38경기에서 39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로베르토 오스나가 폭행 혐의로 팀을 이탈한 이후 마무리 자리를 이어받았다.
지난 5월 26일 첫 세이브르 기록한 이후에는 13경기에서 15 1/3이닝을 맡으며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다. 8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6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럭저럭 무난하게 오스나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6월 28일 휴스턴 원정에서 끝내기 투런 홈런을 허용한 이후 세이브 상황에서 나오지 못했고,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당분간은 다른 누군가 9회를 책임져야 한다.
MLB.com은 블루제이스가 이 공백 기간 여러 선수들을 돌아가며 마무리를 기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장 먼저 거론된 이름은 지난 30일 경기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타일러 클리파드다. 존 기븐스 감독은 여기에 오승환의 이름도 언급했다. 기븐스는 "선발이나 다른 구원 투수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등판해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선수"라며 오승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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