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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결국 뷸러 마이너 강등...24명으로 경기 치른다
입력 2018-06-30 11:19 
그를 메이저리그에서 빌드업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우완 투수 워커 뷸러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 시작 직전 뷸러를 상위 싱글A 란초쿠카몽가로 내려보낸다고 발표했다. 올리는 선수는 없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24명으로 치른다.
갈비뼈 미세 골절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뷸러는 원래 전날 트리플A에서 재활등판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불펜 투수들이 부족해지자 계획을 변경해 시카고 컵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선발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3이닝을 소화할 예정이었던 그는 그러나 1이닝만에 5실점하고 물러났다. 아직 몸이 덜풀린 듯 피홈런을 포함해 5개 피안타를 얻어맞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등판후 3일 뒤 불펜 투구를 한 뒤 (다음 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목표는 투구 수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어제는 계획대로 풀리지 않았다. 아직 그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며 투구 수를 끌어올릴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설명을 더했다.
정규시즌 경기에서 불펜으로 등판해 빌드업을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결국 다저스는 그를 LA에서 가장 가까운 란초쿠카몽가로 내려보내는 방법을 택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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