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비만 오면 관절이 쑤신다… 장마철 관절건강 지키려면?
입력 2018-06-30 10:58  | 수정 2018-06-30 11:23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여름철 장마도 함께 찾아왔다. 6월의 마지막 주말 제주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졌고 동부지역에는 호우경보, 북부와 남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이 되면 관절염 환자들은 통증의 악화로 더 고통스럽고 관절염 환자도 증가 한다. 실제로 2016년 해운대부민병원 무릎관절염 환자건수를 살펴보면 7,8월에 가장 많았다.

장마철에 특히 관절염 통증이 심해지는 이유는 기압 때문이다. 장마철 기압이 떨어지면 관절 안쪽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관절이 팽창해 붓게 된다. 관절 안의 신경이 이러한 압력의 변화를 받아들이면서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다.

흔히 어르신들이 무릎이나 관절이 쑤시고 아프면 비가 올 것 같다고 예측하곤 했다. 하지만 이제는 4-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도 농담 삼아 관절통증으로 날씨를 추측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분포는 65세 이상이 50%, 65세 미만이 50%로 중장년층도 관절염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볼 수 있다.

◆ 튼튼한 꿀벅지, 무릎관절 건강 지킨다
관절염이 발생하기 전에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무릎관절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하체 운동은 관절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건강의 척도라고 불리기도 하는 허벅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관절에는 허벅지부터 연결되어 있는 근육들이 있다. 이러한 근육들이 무릎관절 주변을 둘러 싸고 각종 압력이나 충격으로부터 관절을 보호한다. 허벅지 근육이 약하다면 무릎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져 손상되기 쉽다. 통계에 따르면 남성보다 여성이 무릎 관절염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의 근육량이 적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허벅지 근육을 튼튼하게 단련할 수 있는 운동은 다양하다. 평소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다. 집에서 맨몸으로 할 수 있는 운동도 있다. 하체운동의 왕이라고 불리는 스쿼트는 운동기구도 필요 없고 혼자서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다. 스쿼트를 실시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허리를 세우고 무릎을 굽혀 앉을 때 무릎이 발 앞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하루에 15회, 3세트 정도만 꾸준히 실천해도 건강하게 허벅지 근육을 단련할 수 있다.

◆ 천연원료 까마귀쪽나무 열매, 보스웰리아 골관절염 억제에 도움
평소 꾸준한 운동과 건강관리로 관절염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먹는 것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최근 골관절염 억제에 효과를 보이는 천연원료들이 소개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 해녀들의 관절건강 비법이라고 알려진 까마귀쪽나무 열매는 제주도 육상식물로 식약처로부터 관절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았다. 까마귀쪽나무 열매 주정추출물은 염증반응과 연골을 분해하는 물질의 분비를 억제해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밝혀졌다. 이 같은 효능은 휴럼중앙연구소, 농림축산식품부, 제주테크노파크에서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를 통해 증명되었다. 또한, 까마귀쪽나무 열매 주정추출물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이 7년 이내 세계시장 점유율 5위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뽑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관절건강 기능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보스웰리아는 100% 식물성 원료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주의건강학술서 아유르베다를 비롯해 본초강목, 동의보감 등에서 신비의 물질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보스웰리아는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 생성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스웰리아 추출물이 염증 유발의 핵심 요소인 5-LO 활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연골세포 보호 효과를 나타냈다.

(주)휴럼 관절왕 보스웰리아

이 두 가지 식물성 천연원료의 관절건강 효능이 알려지면서 관련 건강기능식품도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건강 바이오 기업 ㈜휴럼에서 출시한 ‘관절왕 보스웰리아는 개그맨 이용식이 꾸준히 섭취하는 관절건강 비법으로 알려지면서 홈쇼핑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관절건강 위해 관련제품을 구매할 때는 성분 함량과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일반 식품의 경우 식약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 받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으로서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정윤 기자 [ sjy1318s@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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