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오피셜] ‘대표팀 캡틴’ 기성용, EPL 뉴캐슬과 2년 계약
입력 2018-06-30 06:37 
기성용이 뉴캐슬과 2년 계약했다. 계약 후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축구팀의 '캡틴' 기성용(29)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는다.
뉴캐슬은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과 2년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존 소속팀 스완지시티와는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와 계약이 만료된 직후인 7월 1일 뉴캐슬에 합류할 예정이다.
2006년 FC서울을 통해 국내 프로축구에 데뷔한 뒤 2010년 1월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2012년 8월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뒤 잠시 선덜랜드로 8개월 임대된 걸 제외하고는 스완지에서만 뛰었다. 기성용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7년여를 뛰며 166경기에서 15골을 터뜨렸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A매치 104경기에 출장해 10골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스웨덴과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스웨덴과 1차전, 멕시코와 2차전에 두 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뛰었다. 그러나 멕시코전에서 왼쪽 종아리를 다치는 바람에 2-0 승리를 낚은 독일과의 3차전에는 뛰지 못했다.
기성용은 한국이 1승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후 귀국하지 않고 영국으로 혼자 떠나 새로운 둥지를 구했음을 암시했다.
라파엘 베니테스 뉴캐슬 감독은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와 국제 경기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영입을 쉽게 결정했다. 한국 A대표팀의 주장이고 좋은 성격을 가졌다. 그는 스쿼드에 보탬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뉴캐슬이 얼마나 빅클럽인지를 잘 알고 있다”며 나는 정말로 동료와 팬들을 위해 뛰는 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