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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FA 시장 나온다...선수 옵션 거부
입력 2018-06-30 03:02  | 수정 2018-06-30 03:44
르브론 제임스가 FA가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르브론 제임스(33) 영입전이 시작된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30일(한국시간) 제임스가 2018-19시즌에 대한 선수 옵션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온다고 전했다. 그는 2018-19시즌에 대한 연봉 3560만 달러 규모의 선수 옵션을 갖고 있었다.
제임스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금요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현 소속팀인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구단에 다음 시즌에 대한 선수 옵션 실행 여부를 알려줘야한다. 제임스의 대답은 "NO"였던 것.
이번 결정으로 제임스는 제한없는 FA 신분을 얻게됐다. NBA FA 시장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일요일 오전 0시 1분부터 시작되며, 7월 6일까지는 계약할 수 없다.
앞서 제임스는 몇 차례 FA 시장에 나왔다. 2010년에는 클리블랜드를 떠나 마이애미로 갔고, 2014년에는 다시 클리블랜드로 돌아왔다. 이후 두 차례 FA 시장에 나왔지만 그때는 캐빌리어스와 재계약했다.
이번에는 분위기가 약간 다르다. LA레이커스, 휴스턴 로켓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이 새로운 행선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원소속팀 클리블랜드가 다시 계약할 수도 있다. ESPN은 캐빌리어스는 다른 팀보다 더 많은 최대 5년 2억 5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른 팀들은 4년 1억 5200만 달러 수준을 제시할 수 있다.
제임스는 NBA 15번째 시즌이었던 2017-18시즌 82경기 전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27.5득점 8.6리바운드 9.1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팀을 파이널까지 이끌었고, MVP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그가 정규시즌 전경기에 출전한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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