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마존, `1인 우체국` 소포 배달 서비스 도입
입력 2018-06-29 17:19 
아마존 로고. [사진 = 연합뉴스]
아마존 로고. [사진 = 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1인 우체국' 소포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고객들에게 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배달 서비스 파트너' 규정을 발표했다.
개인은 1만 달러의 초기 자금만 지불하면 아마존에 소속되지 않으면서 자신만의 아마존 소포 배달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 아마존은 이들에게 1인 당 4대의 배달 차량을 값싸게 임대해주고 소규모 배달서비스업체로 등록할 예정이다. 기업들과 협상을 거친 뒤에는 연료와 보험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은 40대의 배달 차량을 이 같은 시스템으로 운영했을 경우 연 수익이 3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금까지 아마존은 고객 상품 배달 업무를 USPS(미국 우편서비스)나 페덱스 등에 맡겨왔다. 아마존이 소유한 트럭 7000대와 항공기 40대는 배송 센터 간 제품을 이송할 때에만 사용됐다.
그러나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마존이 USPS를 배송원으로 만들어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배송 비용을 일반 납세자들에 부담하고 있다"며 아마존을 공격했다.
아마존의 글로벌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인 데이브 클라크는 "고객의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으며 더 많은 용량을 구축 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는 전자상거래 패키지 제공의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새로운 중소기업을 형성할 권한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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