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뜨는 서울상권…'초고층 숲' 건대입구
입력 2008-06-10 08:35  | 수정 2008-06-10 16:59
뜨는 서울지역 상권 알아보는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주변에 초고층 아파트가 늘어서 숲을 이루고 있는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 주변으로 가 보겠습니다.
윤석정 기자입니다.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이 교차하는 건대입구역.

윤석정 / 기자
-"건대입구역 상권은 지하철 환승 유동인구와 인근 대학생 고정 고객층을 보유해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상권으로 평가됩니다."

청담대교나 영동대교를 통해 강남권 진입이 쉽고,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한강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학생들과 젊은 직장인이 탄탄한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상가 시세는 견고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역 주변 상가의 경우, 1층 기준으로 33m²당 보증금 1억원 안팎에 월 임대료는 3~400만원에 달합니다.


역 주변으로 대형 백화점과 주상복합 빌딩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도 비교적 밝습니다.

인터뷰 : 윤병한 / 상가114 대표
-"(건대입구역 상권은) 대학 상권으로 날로 발전하고 있는데, 이와 더불어 스타시티가 올 8월에 입점하면 상권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때문에 소규모 점포나 먹거리 위주의 상권에서 초대형, 최신식 상권으로 탈바꿈할 거라는 기대감이 높습니다.

다만 상권을 관통하는 고가차도 때문에 분위기가 다소 어둡다는 점, 또 주변에 교육시설이 많지 않아 고정 인구 유입이 더디다는 것은 단점으로 꼽힙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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