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장자연 사건 목격자가 인터뷰에 응하며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았다.
2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고(故) 장자연의 동료인 윤모씨가 검찰 조사 당시 겪었던 일을 폭로하며 폭로에 나서게 된 이유를 밝혔다.
같은 소속사 신인으로 친한 언니였다는 윤모씨는 대부분 소속사 대표가 통보하는 식으로 연락이 왔다. 대표의 폭력적인 성향을 알고 있어 안 갈 수 없는 분위기였다”며 제 눈앞에서도 폭력을 행사하는 걸 몇 번 본 적 있다”고 밝혔다.
윤씨는 검찰 수사에서 이를 증언했으나 묵살 당했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무릎 위에 앉히고 성추행까지 이어졌다는 증언을 했다”며 경찰과 검찰 조사 13차례 동안 진술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당시 검찰은 성 접대를 강요한 의혹에 대해 17명을 수사했으나 대다수를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한 바 있다.
지난 4일 ‘장자연 사건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 소식에 이어 목격자 인터뷰까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이제라도 장자연씨의 한이 풀리기를”, 조사한 조사관들의 잘못도 있다면 처벌해야 한다”, 늦기 전에 죗값 받아야 한다” 등 분노했다.
또 목격자의 인터뷰에 대해 용기 내줘서 고맙다”, 그래도 장자연씨의 편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당신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용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등 응원의 메시지도 보냈다.
한편 고(故) 장자연이 세상을 떠난 지 9년, 이 사건은 오는 8월 4일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홍종희)는 기자 출신 금융계 인사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4차례 불러 조사했다. A씨는 2008년 8월 5일 장자연 소속사 전 대표 김모씨의 생일파티에 참석, 장자연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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