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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만 감독 “양현종 상대로 한 베이스 더 가는 플레이 주효”
입력 2018-06-28 17:49 
SK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오랜만에 거둔 1점차 승리에 SK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도 웃었다.
힐만 감독은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27일) 경기를 복기했다. SK는 KIA와 투수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특히 전날 선발로 나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앙헬 산체스에 대해 힐만 감독은 KIA의 3, 4번 타자는 리그를 대표할 만큼 좋은 선수들인데 잘 극복했다. 최근 2경기에 비해서 공의 커멘드가 좋아졌다. 홈플레이트의 양쪽 끝을 잘 활용했다. 켈리도 구위에는 문제가 없는데, 최근 커맨드가 좀 흐트러있는 것과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전날 투수전에서 1점차 승리를 거둔데 대해서는 양현종을 상대로 타자들의 출루에 초점을 맞췄고, 한 베이스 씩 더가는 플레이를 했다. 양현종 같은 좋은 투수들이 올라오면 늘 즐겁게 야구를 한다. 어제도 타자들이 경기를 풀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라인업은 한동민이 2번 지명타자, 전날 2번에 배치돼 2타점을 기록했던 김성현이 7번으로 이동했다. 박성한이 9번 유격수로 나서는 것 외에는 전날과 동일했다.
힐만 감독은 장마철 우천 취소에 대비한 투수 로테이션은 어떻게 구상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날씨에 따른 몇가지 옵션을 가지고 있다. 각 선수마다 휴식을 줄 필요가 있는지는 체크하고 선택할 것이다. 이승진 선수가 선발로 나설지 불펜에 대기할 지도 날씨에 따라서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보다 우천취소가 늘어난 측면에 대해서는 올해는 우천 취소 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에 따른 공백도 있어서 사실 어떤 게 더 나은지 잘 모르겠다”고 조심스런 반응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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