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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용 캠코 사장 "창업실패자 재기 적극 지원"
입력 2018-06-28 14:38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창용 캠코 사장(사진)이 `취임 후 주요사업 성과와 2018년 하반기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캠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올해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로 창업실패자의 재기 지원에 적극 나선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취임 후 주요사업 성과와 2018년 하반기 중점 추진과제'를 직접 발표했다.
문 사장은 "창업실패자의 재기 지원을 통한 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대표자의 연대보증채무 및 개인채무를 캠코가 통합 매입해 실효성 있는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방안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부실 연대보증채권을 캠코가 일괄 매입하고 민간금융회사 보유 채권은 채무자 신청을 통해 매입해 채무조정을 실시하는 방안이다.

이와 관련 캠코는 금융위원회와 중기벤처부,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창업실패자 재기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 중에 있으며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전망이다.
일단 채무금액 10억원 이하는 상환능력 심사 후 적극 채무조정을 실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문 사장은 "회생기업의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해 금융공공기관과 국책은행이 보유한 회생채권과 회생담보권의 캠코 통합관리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캠코는 금융공공기관 부실채권 통합관리 대상기관 확대도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정부의 '장기소액연체자 지원 대책'에 포함된 공공기관 부실채권 관리개선 확대 정책에 따라 부실채권 인수 대상기관을 기존 금융공공기관에서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중기부 산하기관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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