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대한항공 칼 858기 폭파 사건'의 희생자 가족들이 어제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유가족회와 사건 진상규명 대책본부는 "사건의 주범은 북한 특수공작원 김현희 씨가 아닌, 전두환 전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사고발생 사흘 만에 증거 없이 사건을 북에 의한 테러로 규정했다"며 "정권연장을 위한 도구로 활용한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해 발간된 전 전 대통령 회고록에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 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이 적시 돼 있다고 봤는데요. "전 전 대통령과 김 씨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1987년 11월,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여객기가, 상공에서 사라진 사건인데요. 탑승객 115명 전원이 실종돼 유해나 유품, 그 어떤 것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해 12월 정부는 '북한 지령에 의한 공중 폭발'로 결론짓고 폭파범으로 김 씨를 지목해 국내로 압송했는데요. 이 1990년, 김 씨는 사형 판결을 받았다가 같은 해 4월 특별사면됐습니다.
김 씨는 올해 1월, 미국의 한 언론과 인터뷰를 했는데요.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임무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막는 거였고 당시 김정일 위원장이 올림픽을 방해하려고 '대한항공 여객기를 폭파하라'는 지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족회와 사건 진상규명 대책본부는 "사건의 주범은 북한 특수공작원 김현희 씨가 아닌, 전두환 전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사고발생 사흘 만에 증거 없이 사건을 북에 의한 테러로 규정했다"며 "정권연장을 위한 도구로 활용한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해 발간된 전 전 대통령 회고록에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 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이 적시 돼 있다고 봤는데요. "전 전 대통령과 김 씨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1987년 11월,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여객기가, 상공에서 사라진 사건인데요. 탑승객 115명 전원이 실종돼 유해나 유품, 그 어떤 것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해 12월 정부는 '북한 지령에 의한 공중 폭발'로 결론짓고 폭파범으로 김 씨를 지목해 국내로 압송했는데요. 이 1990년, 김 씨는 사형 판결을 받았다가 같은 해 4월 특별사면됐습니다.
김 씨는 올해 1월, 미국의 한 언론과 인터뷰를 했는데요.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임무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막는 거였고 당시 김정일 위원장이 올림픽을 방해하려고 '대한항공 여객기를 폭파하라'는 지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